"이번 대회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롤랑 가로스 패배 후 자베르가 털어놓은 심정
온스 자베르가 이번 롤랑 가로스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 랭킹 36위의 튀니지 선수는 파리에서 시드권을 받지 못했고, 첫 상대로 세계 26위인 마그달레나 프레흐와 맞붙었습니다.
세트 스코어 7-6(타이브레이크), 6-0으로 패배한 자베르는 첫 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후, 두 번째 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흐름을 잡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룬드는 폴란드 선수에게 패배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매우 힘든 순간이에요. 여기서 두 번이나 8강(2023년, 2024년)에 올랐다면 다음 목표는 당연히 4강 혹은 결승일 텐데, 1라운드에서 떨어지다니... 하지만 이것도 경기의 일부죠."
"솔직히 이번 대회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테니스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거든요. 체력은 일주일 반 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마법 지팡이로 단번에 컨디션을 회복할 순 없죠.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결과에 지나치게 흔들리는 선수 카테고리에 속하고 싶지 않아요. 더 열심히 훈련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거예요. 몇 가지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죠."
"결국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게임에서 오직 한 명만 이기잖아요. 클레이 코트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휴식이 필요해요. 열심히 훈련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네요. 한 발 물러서서 상황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자베르는 Tennis Actu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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