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마이애미 마스터스 1000 준결승에서 디미트로프와 맞대결
Le 27/03/2025 à 21h21
par Jules Hypolite

노박 조코비치가 5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 대회 8강전에서 세바스티안 코르다(6-3, 7-6)를 꺾고 통산 100번째 타이틀에 두 단계만을 남겨뒀다.
원래 전날 센터 코트 마지막 경기로 예정됐던 이 경기는 이날 세 번째 경기로 재조정됐다.
두 선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앞선 경기들(필스-멘식, 사발렌카-파올리니)이 비교적 빠르게 종료됐다.
6회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첫 세트를 완벽히 통제했다. 코르다의 서브 실수를 틈타 4-3에서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우위를 잡았다. 경기를 주도하던 조코비치였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일시적으로 흔들렸다. 4-1, 5-3으로 끌려가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코르다가 세트 승리를 위한 서브 게임에 들어선 순간, 벽에 몰린 조코비치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상대방의 머릿속에 의심을 심어놓으며 6-5, 30-0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서브 게임을 이끌어 타이브레이크를 이끌어냈다.
토너먼트 초반 히지카타와 우고 카라벨리를 상대로 승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조코비치는 결정적인 순간에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효과적인 서브(1차 서브 성공률 83%, 에이스 12개)를 무기로 경기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37세 309일의 나이로 마스터스 1000 준결승(통산 79번째)에 진출한 최고령 선수가 된 조코비치는 내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맞붙어 플로리다에서의 7번째 타이틀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