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 위에서 길 잃은 강아지 같았다」, 스터브스, US 오픈에서 라두카누와의 협업 앞두고 알카라스의 복식 경기력에 회의적
최근 US 오픈은 혼합 복식 토너먼트 형식을 개편하며 2025년 대회 참가 페어를 발표했다. 우승 팀은 100만 유로(약 14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에서 이번 여름 말에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페어 중 엠마 라두카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함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테니스 관련 팟캐스트를 진행 중인 전 호주 선수 레네 스터브스는 알카라스의 복식 경기력에 대한 우려로 이 조합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제 생각에 카를로스 알카라스/엠마 라두카누 조는 이번 출전자 중 가장 약체입니다. 두 선수 개인을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순수히 복식 관점에서 말하는 거예요. 제가 지난 몇 년간 이 두 선수를 얼마나 칭찬해왔는지 다들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가장 취약한 페어가 될 거예요."
"카를로스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라파(나달)와 복식으로 출전했을 때 코트 위에서 길 잃은 강아지 같았어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어디에서 공을 치고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모습이었죠."
"그는 훌륭한 선수고 현재 세계 최고일 수 있지만, 진정한 복식 감각을 갖췄는지 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녀는 First Sportz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