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 위에서 피어나고 행복해하는 그녀를 보니 기쁘다」, 아니시모바의 전 코치가 그녀의 최정상 복귀를 언급하다
아만다 아니시모바가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할 23세의 미국 선수는 목요일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상대로 (6-4, 4-6, 6-4) 승리를 거두며, 이번 주말 이가 스비아테크와의 그랜드슬램 첫 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2019년, 성장세를 타던 중 아버지이자 코치였던 그녀의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아니시모바는 이후 우울증을 겪으며 2023년 몇 달 동안 코트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2024년 복귀 이후, 프리홀드 출신의 그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특히 지난 2월 도하 WTA 1000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그녀의 코치를 맡았던 로맹 데리데는 전 제자의 성장을 언급하며, 미국 선수가 커리어 최대의 타이틀을 목전에 둔 모습에 반쯤은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만다(아니시모바)는 물론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때로는 인생에서 일들이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지금 코트 위에서 그녀가 피어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정신적으로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어요.
감정적으로 안정되고 꾸준히 훈련할 때면 그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순수 테니스 실력만으로 보자면, 그녀는 세계 최고 중 하나입니다. 아주 아주 먼 거리에서도 말이죠.
베이스라인에서 그녀는 투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핸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정말 위협적이에요. 끊임없이 압박을 가하며 어디서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샷을 날립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아름다워요. 아만다가 경기를 하고 싶을 때면, 그녀는 누구든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L'Équipe와의 인터뷰에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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