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클럽 8강전에서 마리아에게 패배한 리바키나

퀸스 클럽 WTA 500 대회 두 번째 8강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는 준결승 진출을 바랐지만, 예선을 통과한 타티아나 마리아를 꺾어야 했습니다. 37세의 독일 선수 마리아는 2022년 윔블던에서 4강에 오른 바 있으며, 여전히 잔디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이번 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86위인 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와 카롤리나 무초바를 연파하며 잔디 코트에서의 감각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리바키나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던(12개 중 2개 성공) 세계 11위의 카자흐스탄 선수는 독일 선수의 탄탄한 잔디 코트 경기에 흔들림을 주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브레이크를 앞선 상황에도 불구하고, 리바키나는 총 10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서 더 침착했던 마리아는 결국 1시간 45분 만에 두 세트(6-4, 7-6)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미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 두 명을 꺾은 마리아는 결승 진출을 위해 매디슨 키스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미국의 키스는 이날 다이애나 슈나이더를 상대로 3세트 접전(2-6, 6-3, 6-4) 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리바키나는 이번 시즌 또 한 번의 실망을 맛보았으며, 윔블던 전에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베를린 WTA 500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4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 승수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어요. 제 가족과 팀이 함께해주는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고, 이건 꿈 같은 순간입니다. 우리 모두 이 멋진 여정을 함께 즐기고 있어요. 37세의 나이로 준결승에 오른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승리 후 코트에서 37세의 독일 선수는 이렇게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