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비토바: "그만둘 당시 복귀 확률은 5%에 불과했다"
Le 06/05/2025 à 14h39
par Adrien Guyot

페트라 크비토바의 기다림이 끝났다. 2월 오스틴 대회에서 복귀한 35세의 체코 선수는 베이징 대회 이후 첫 경기이자 출산 후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리나-카멜리아 베구를 상대로 윔블던 2회 우승자(2011, 2014)는 2세트(7-5, 6-1) 승리를 기록하며 로마 WTA 1000 대회 3라운드 진출을 놓고 온스 자베르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수도에서 최고 성적이 8강(2012년과 2015년 두 차례 달성)에 그쳤던 세계 랭킹 830위는 이번 승리로 WTA 투어 5연패를 끊었다. 최근 루마니아 선수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패배보다 훨씬 기분 좋은 결과입니다. 복귀 후 첫 승리를 평소 강하지 않았던 로마에서 거두다니 좀 특이하네요. 솔직히 특별한 목표는 없습니다. 그냥 테니스 자체를 사랑해서 돌아왔을 뿐이죠."
"대회가 아니라 테니스 그 자체를 위한 복귀였어요. 은퇴할 당시 복귀 확률은 5%밖에 안 됐지만, 지금은 활동 기한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온 건 정말 좋은 결정이었어요. 마드리드에선 함께하지 못해 힘들었거든요." 전 세계 2위는 이렇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