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콜린스 승리 후 "한 세트와 브레이크 뒤쳐졌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제시카 페굴라가 이번 주 금요일 WTA 500 찰스턴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랭킹 4위인 그녀는 타이틀 홀더인 대니엘 콜린스에게 6-1, 2-0으로 뒤쳐지는 위기 속에서도 극적인 반전을 이루며 상대와의 6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마이애미 WTA 1000 준우승을 차지한 페굴라는 테니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에 대해 언급하며, 토요일 준결승에서 알렉산드로바와 맞붙을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솔직히, 한 세트와 브레이크로 뒤쳐졌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그녀의 서브 게임에서 어려움을 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건 알았죠.
어쨌든 그 순간 제게 필요한 건 브레이크 하나뿐이었지만, 그녀가 그런 식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하면 정말 어려워요. 대니엘이 코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일 때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죠.
제 머릿속에서는 그녀를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녀는 저를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인내심을 갖는 데 집중했어요. 더 나은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서브를 조금 더 다양화하며, 가능할 때마다 리듬을 바꾸고 그녀의 서브를 위협하려고 했죠.
점점 더 그녀에게 압박을 가했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선수예요, 심지어 다른 성격의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오늘 대니엘은 이 토너먼트의 챔피언이었고, 올해도 준결승에 거의 다시 진출할 뻔했어요. 우리 둘 다 미국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데, 우리가 어디서 시작했는지 돌아보면 정말 믿기지 않아요," 라고 페굴라는 승리 후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