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 즈베레프 상대로 역전승: "3세트에선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아르튀르 필스는 마이애미 마스터스 1000 16강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첫 세트를 내준 20세의 프랑스 선수는 2세트 시작 전 등 부위에 문제를 겪었음에도 결국 경기를 뒤집으며(3-6, 6-3, 6-4)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ATP 랭킹 가상 15위권에 오른 필스는 목요일 야쿠프 멘식과의 경기를 통해 생애 첫 마스터스 1000 준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인디언 웰스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생애 첫 마스터스 1000 8강에 오른 지 불과 며칠 만인 필스는 기자회견에서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의 패배가 특히 코트 위의 긴장감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독일 선수에 대한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3세트에선 정말 끝난 줄 알았어요. 1-3으로 뒤지고 있었고, 그는 서브가 정말 강했죠. 하지만 스스로 '흥분하지 말고 최대한 많은 공을 치며 싸워보자. 브레이크 기회가 온다면 그건 좋은 일이야'라고 다독였어요. 결국 그렇게 흘러갔고요."**
**"메드베데프와 즈베레프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공통점도 있어요.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그들의 페이스에 말리면 아마 저보다 우월할 거예요. 그럴 땐 정말 잘 치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전술이 필요했죠."**
**"인디언 웰스에선 다양한 샷을 구사해야 했지만 오늘은 조금 덜했어요. 인디언 웰스에서의 패배가 도움된 건 감정 컨트롤이었죠. 그땐 지나치게 불안했어요."**
**"자신을 격려하느라 에너지를 너무 소모했어요. 오늘은 코트 위에서 훨씬 차분했고, 여전히 힘이 남아있는 걸 느꼈어요. 경기 중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죠."** 라고 필스는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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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